은행, 증권사의 PB(Private Banker)들은 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 새내기 대학생들의 재테크는 목돈마련 보다는 '공부'에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무심히 경제뉴스를 대할 때보다 본인이 어떤 상품에 투자할 때 조금이라도 더 관심이 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은행 카드사 등 금융권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금리혜택이다. 신한은행은 수능일인 18일부터 연말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학부모 고객이 민트정기예금과 회전정기예금에 3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예금 금리를 우대해 준다. 신한은행은 또 ABC마트와 다비치안경, 반디앤루니스, 14일동안 등 제휴업체의 할인쿠폰도 증정하며, 외환은행 하나은행 등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설명회도 개최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감독당국과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5개 증권유관기관이 모두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투교협은 매년 수능시험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초년생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예절강사들과 증권사 실무진들이 사회생활 에티켓, 돈 모으기 비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각 학교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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