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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투수 사이먼, 살인 혐의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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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투수 알프레도 사이먼이 살인혐의로 수배됐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3일(이하 한국시간) “사이먼이 지난 12월 31일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두 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한 명은 살해됐고 다른 한 명은 깊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이먼은 로페론 인근서 가진 신년 파티서 25세의 남자 미첼 카스티요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상을 당한 건 미첼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은 현재 잠적 중이다. 이와 관련해 볼티모어 구단 도미니카공화국 책임자인 필리페 알루 주니어는 3일 현지 언론에 “지난 1일 사이먼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이먼은 지난해까지 볼티모어서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55경기 4승 3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5.64. 세이브는 모두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뛰며 올린 성과다.

한편 사이먼은 유죄 확정 시 최소 3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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