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경영이 어렵다고 합니다.
주인이 바뀌기도 하고 새 주인을 찾는 곳도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돌파구가 없지는 않습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황현철 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PGM) 한국 대표의 <골프장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일본에서 130여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PGM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골퍼들에게는 골프장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어딘지 억지스러움이 있어 보인다. '굳이 다른 곳도 많은데…'라는 의문도 든다. 그렇다면 골프장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연 속에서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얼마 전 PGM은 획기적인 골프장 콘셉트를 도입해 화제가 됐다. 바로 클럽하우스라고는 믿기 힘든 코시가야골프장이다.
일본 내에 아웃도어 레저, 특히 캠핑과 바비큐(BBQ)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좀처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부족했던 점에 착안해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골프장 시설 전체를 "아웃도어 스포츠파크'로 리뉴얼했다. 2014년 봄 준공 예정인 이 골프장은 일본에서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강행한 혁신적인 사례다.
현대의 레저활동은 가족을 빼놓을 수 없다. 글램핑은 골퍼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고 새로운 재미까지 느끼게 해주니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부가 수익이 발생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 잠재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시설 투자비가 많다 적다 왈가불가 하지 말고 활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골프 역시 아웃도어 스포츠의 하나다. 골프인구가 다른 종목으로 빠져나가는 현실에 맞추어 골프와 접목시키려는 변화가 필요하다.
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PGM) 한국지사대표 hhwang@pacificgolf.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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