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차는 시계로만 알려졌던 '웨어러블(Wearable)' 기술은 말 그대로 '몸에 입고 걸치는' 본래의 의미로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 안경과 시계에 이어 스마트 섬유까지 곧 현실화 되고 있다.
경제의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 가격 결정의 주도권이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옮겨가는 것은 단적인 예다. 해외직구, 소셜커머스 등 새로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등장하고, 포털이나 커뮤니티 등의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위상은 급격하게 높아지는 추세다. 각자 디지털 생태계의 주체로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방법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세상에선 적응력이 생존의 무기다.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생물학적인 나이와는 상관없다.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사는 최고의 덕목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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