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최근 10여개의 일본 대기업들이 125억달러를 출자해 벤처캐피털회사 드래퍼 넥서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참여하는 기업들은 전자업체 파나소닉·후지쯔, 통신사 NEC, 중공업회사 IHI 등이다.
출자한 일본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망 벤처기업들에 대한 영향력을 선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초기부터 발굴해 자신들이 추진하는 신성장 산업 발전에 활용하겠다는 뜻도 들어있다.
이는 투자를 받는 기업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잠재력은 가지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새내기 업체들이 든든한 투자처를 확보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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