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이달 초 경기도 화성시 소재 반도체 사업장에 근무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중 접촉이 의심되는 인력 수십 명이 격리 조치됐다.
회사는 해당 직원과 업무적으로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외에도 평소 출·퇴근 시 이용하는 통근버스 동승 직원을 파악해 자택 격리를 지시했다. 아울러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병원에 들러 관련 검진을 받은 뒤 출근할 것을 권고하고, 격리 중 유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근무 인력은 전자 임직원을 비롯해 계열사·자회사·협력사 등 수만 명에 이른다. 또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각 지역으로 운행하는 통근버스 수십 대를 운영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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