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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탄 현대차그룹…4대그룹 다 떠난 전경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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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볼 수 없는 장면. 2011년 3월 김황식 총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전경련 회장단. 앞줄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 김 총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더이상 볼 수 없는 장면. 2011년 3월 김황식 총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전경련 회장단. 앞줄 왼쪽부터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 김 총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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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차그룹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한다. 이로써 전경련은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재계 서열기준 상위 4대 그룹이 모두 떠나게 됐다. 이들 그룹 모두 전경련 창립회원사이자 그룹 선대회장들이 모두 전경련 회장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전경련 회비의 70%이상을 부담하고 있어 전경련은 사실상 재계 대표단체로서의 존재감을 잃어버리게 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오후에 전경련에 탈퇴의사를 전달한다. 앞서 4대 그룹 가운데 최초로 LG가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했고 이달 삼성과 SK 계열사들의 줄줄이 탈퇴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2015년 기준으로 전경련 연간회비 492억원 가운데 77%가량인 378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회원사가 차례로 탈퇴함에 따라 전경련은 올해 예산을 예년보다 40%이상 줄였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올해 예산은 일반회계 235억원, 특별회계 572억원 등 총 807억원. 지난해의 894억원에서 10% 이상 줄어든 것이다. 특별회계를 제외한 순수 사업 예산은 지난해 389억원에서 올해 235억원으로 40% 줄었다.

주요 그룹과 공공,금융기관이 전경련을 떠났지만 새로 들어온 곳도 많다. 39개 기업 또는 단체가 전경련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농협하나로유통·삼양인터내셔널 , 한화자산운용·효성캐피탈, 매일유업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등이다. 전경련 회원사는 지난해 2월 기준 총 600개에서 554개로 총 46곳이 줄었다.

전경련은 오는 24일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적임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임시 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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