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대권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29일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이날 진행된 한국당 경선 후보자 TV토론회(MBC)에서 김 후보는 "홍 후보의 재판은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받았고 2심에서 무죄가 됐을 것"이라며 "3심에서 만에 하나 바뀌면 우리 당은 정말 큰일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밖에서 김 후보는 친박이라서 정치를 하고, 태극기 팔아서 대선에 나왔다고 한다"면서 "결국 내년 강원도지사가 목표 아닌가. 강원도지사 하려면 현재 선거법 위반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김 후보는 "친박에 아무런 덕본 것도 없고 이제 친박 자체가 우리 당에 없다"며 "더 이상 여기 나와서까지 계파를 따지진 않았으면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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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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