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사회에는 각국 정부대표, 인증기구 및 기후환경 민간단체 등 세계 각국에서 300여명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GCF 인력충원, 재정운영, 영구 수탁기관 선정 및 9건의 신규 사업제안서를 심의 결정한다.
앞서 지난 15차 이사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인증기구로 승인된 KDB산업은행이 이번 이사회에서 GCF와 인증기본협정(AM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으로 KDB산업은행은 한국형 기후 변화대응 사업 모델을 국내 및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게 된다.
GCF 정기 이사회는 1년에 3차례 열린다. GCF 본부가 있는 인천 송도에서 2회, 해외에서 1회 개최되고 있다.
인천시는 각국 대표들의 안전 및 긴급 의료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함께 이사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사회 참석자들에게는 자전거 무료이용, 웰컴키트, 홍보자료 제공 등을 통해 스마트 녹색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파리기후변화 협정 채택에 따라 GCF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GCF 본부가 있는 인천시는 세계 녹색기후산업의 허브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송도에 '녹색기후 클러스터' 조성 등 저탄소 기후 안전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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