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씨는 2013년 2월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채용에 응시하며 지원자격(901점)에 못 미치는 900점의 토익 성적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또 조씨의 지원서에 기재된 경력 중, 2005년 7월부터 1년 2개월간 대치동영어학원 학원장을 역임했다고 쓴 부분을 문제삼으며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7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대치동영어학원은 등록된 적이 없다"며 무허가 학원장으로 활동했거나, 공립고교에 제출한 문서를 위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장전입과 아들 휴가 특혜 의혹에 이어 부인의 채용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내달 2일로 예정된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야당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또 대치동 은마아파트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은마아파트에 거주했던 증거를 확보했다"며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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