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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리 "내가 딱 PO 랭킹 125위"…로즈 '1점 차 126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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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최종일 홀인원 터뜨리며 공동 15위 "PO 막차 티켓' 확보

해들리 "내가 딱 PO 랭킹 125위"…로즈 '1점 차 126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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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극적으로 막차 티켓 확보."


체슨 해들리(미국ㆍ사진)가 주인공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5위(12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PO) 랭킹을 132위에서 125위로 끌어 올렸다는 게 중요하다.

오는 19일 밤 대장정에 돌입하는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출전 자격이 바로 125명이다. 2차전 BMW챔피언십 70명,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은 30명만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치러진다. ‘톱 125’는 더욱이 다음 시즌 시드를 보장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해들리 역시 "이 대회에 앞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PGA투어는 내 생계가 달린 직장"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해들리는 이날 홀인원까지 터뜨렸다. 10~11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3번홀(파4) 버디, 14번홀(파4) 보기는 15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16번홀(파3)에서 ‘생애 첫 홀인원’이 나왔다. 160야드 거리에서 6번 아이언 티 샷이다. 이어 17번홀(파4) 버디, 후반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 2개를 보탰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로 공동 10위(13언더파 267타), PO 랭킹 126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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