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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창 "퇴행적 디커플링 반대"…경제 우려엔 "5% 성장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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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가 "퇴행적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면서 서방 진영의 대중 관세 압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5% 성장을 자신한다"면서 일축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 중국 다롄에서 개최된 제15회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디커플링은 퇴행적 행동"이라면서 "우리는 마음을 활짝 열고 긴밀히 협력하며, 진영 구성은 버려야 하고, 디커플링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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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디커플링은 더 큰 파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파괴적인 소용돌이 속으로 끌고 들어가 파이를 점점 줄이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보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한 운영을 유지하고, 무역 및 투자의 자유화와 원활성을 촉구하며, 건전한 글로벌 발전을 유도하고 촉진하되,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강력한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 발전의 역사는 개방이 진보를 가져오고, 고립이 퇴행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열린 상호작용, 교환과 상호 학습을 통해서만 우리는 개발의 한계를 계속 확장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중국 시장의 개방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외국 기업은 중국에서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신흥 산업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주축이 됐다"면서 "중국 경제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건전한 법적 틀 내에서 시장 지향적인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시장 접근과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를 철폐하고, 기업에 혁신 요소의 흐름을 촉진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해 왔다"고 소개했다.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분기에도 전년 대비 5.3% 성장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면서 "올해 5%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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