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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차전지 산업 메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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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단지·기업혁신파크·교육발전특구·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

총 투자액 7조 7000억원, 전체 기회발전특구 투자예상액 약 20% 달해

이 시장, “기업과의 협력·수요맞춤형 정책, 지역발전 새로운 모델 구축”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에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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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비롯해 올해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 최근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받으며 이차전지 산업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포항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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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고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35.9만평,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41.5만평 등 총 77.4만평이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됐다. 이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면적이 크다.

특히 경북·전남·전북·대구·대전·경남·부산·제주(지정 면적 크기 순서) 8개 시·도 기회발전특구에서는 4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포항은 그중 가장 많은 7조 7680억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전체 투자예상액의 약 20%에 해당할 정도로 규모가 가장 크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취임 이후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을 내다보고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를 유치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조성했으며,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이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트리얼즈, CNGR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 인해 지난해 포항지역 전체 수출액 110억달러 중 이차전지 분야가 43억달러로 38.5%를 차지, 철강산업 중심에서 산업구조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포항시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고교-대학-기업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지역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들은 법인세, 재산세 감면 등 정부의 인센티브 혜택을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재투자할 수 있게 돼 이차전지 산업의 세계 주도권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형 기회발전특구는 기업과의 상호협력, 수요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면적 확대에 대비해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방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으로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포항시는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침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발 빠르게 기회발전특구용역을 추진해 기본계획을 세웠으며, 경북도와 협업하면서 중앙부처에 관련 사항을 적극 건의하는 등 가이드라인에 맞춰 특구 지정에 맞춤형 대응을 해왔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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