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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행방불명 前 남편 언급…"사기 연루? 난 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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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유튜브서 위장이혼설 등 해명
"입장 표명 말라던 지인 충고 들은 것 후회"

방송인 정가은이 이혼 7년 만에 전 남편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정가은의 놀go있네'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나무위키 어디까지 나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25분 2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 정씨는 나무위키에 공개된 자신의 프로필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해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에 입상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과거 '8등신 송혜교'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과거 자신에 대한 설명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방송인 정가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편 사기 연루설, 위장이혼설 등을 해명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정가은의 놀go있네' 캡처]

방송인 정가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편 사기 연루설, 위장이혼설 등을 해명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정가은의 놀go있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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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씨는 '못다 한 이야기'라며 2017년 이혼 당시 상황에 대한 얘기를 조심스레 시작했다. 그는 2016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전 남편이 132억원의 사기 혐의를 받으면서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서 낳은 외동딸은 정씨가 양육한다.


정가은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너무 후회되는 게 이 일이 터졌을 때 사람들에게 빨리 내 입장 표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때 옆에서 나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얘기해 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내게 '아무 말 하지 말고 입 꼭 다물고 있어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네가 무슨 말을 하든 그 사실이 더 과장되거나 믿어주지도 않을 거다'고 했다. 당시 "너무 무서웠다. 전 남편에게 피해 본 사람들이 나한테도 막 연락을 해왔다. 그래서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고, 눈과 귀를 가리고 아무것도 안 보려고 했다"면서 "그게 현명한 행동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한편으론 그때 그분들의 전화를 다 받아서 내 입장을 설명했다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위장 이혼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정씨는 "아이가 있으니 아이를 위해 (전 남편을) 만나야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애걸복걸하면 한 달에 한 번 겨우 만나줬다"며 "내가 이 사람과 안 맞아서 이혼했지만, 아이한테 아빠라는 존재를 뺏을 이유는 없다. 또 당시에는 이렇게 나쁜 사람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또 "'둘이 같이 누구 결혼식을 갔다'고 하더라. 아기 데리고 같이 간 건데"라며 억울해했다.

정가은은 "경찰서 가서 조사받을 거도 다 받았고, 자료 제출할 거 다 했다. 믿어줄 사람들은 믿어줬다. 정말 나는 결백했다"며 "그 이후에도 방송 섭외가 들어온 건 분명히 많은 사람이 나를 믿어주고, 내가 그 사람과 연관됐을 리가 없다고 믿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절대 연루되지 않았다. 믿어주셔도 된다"면서 "다시는 이 일로 아이가 상처받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내고 싶지는 않은 얘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씨는 2019년 12월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그의 전 남편은 결혼 전에도 사기죄로 처벌받았던 전과가 있음에도 이를 숨기고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혼 후에도 정씨 명의의 통장과 인지도를 이용해 약 13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전 남편은 해외로 도피해 현재 행방불명 상태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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