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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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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의 불참으로 삼성전자의 주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여연대는 그간 소액주주를 대표해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권 편법 세습 반대 등을 요구하고, 이사 선임 등 경영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 왔다.

주주들은 이건희 회장 일가와 삼성 계열사의 사회공헌 기금 8000억원 헌납과 견조한 실적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주총에 앞서 퓨전 국악 공연 등으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또 행사장 내부에는 △투게더 & 하모니 △브랜드 가치 150억달러 △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 △ 나눔 상생의 경영 등 4개의 대형 배너를 설치했으며 16기가 낸드플래시, 블루블랙폰2, 첨단 디지털가전 등을 전시하는 부스도 별도로 마련했다.

○‥7년째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해 참여연대와 같이 비판적 의견을 내세웠던 소액주주 이후영씨가 올해는 삼성전자에 대한 칭찬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기업이 돈버는데 급급하는 줄 알았는데 삼성전자가 8000억원을 헌납한 것은 가슴 뭉클한 일이었다"면서 "삼성전자가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삼성전자의 지분중 외국인 주주가 50%가 넘는데 배당을 많이 해 봤자 외국으로 돈이 가지 않느냐"며 "배당에 연연하지 말고 주가 관리를 잘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윤종용 부회장은 이후용씨에게 "이번에도 사모님 위임장을 갖고 나왔느냐"며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의 8000억원 기부에 대해 나용찬 주주는 "8000억원에는 계열사의 돈도 있지 않겠냐"며 "이를 주주한테 보고하지도 않고 기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나씨는 또 "삼성전자 전용기를 이건희 회장이 개인적으로 쓰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8000억 기부건은 여기서 다룰 문제가 아니며 전용기도 이 회장보다는 저와 이기태 사장이 더 많이 쓴다"고 답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 만료된 이건희 회장,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을 등기이사 선임안이 투표없이 박수로 만장일치 통과됐다. 사외이사 선임도 역시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삼성그룹에선 전자를 비롯,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삼성 상장사 12사가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계열사들의 주총도 1시간 안팎에서 순조롭게 끝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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