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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럭셔리 임대주택 내달 말 모집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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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의 옛 단국대 부지에 고급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또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분양모집이 시작된다.

3일 서울 용산구청은 “시행자인 한스자람(건설사, 금호건설)이 옛 단국대 부지 13만㎡에 임대주택을 짓는 임대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단국대 부지는 지난 15년간 주택사업이 추진돼 온 곳. 하지만 사업자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최근 고급 임대주택을 짓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스자람은 지난해 9월 도입된 민간 택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제도 시행일 전인 8월말 용산구청에 일반 분양 아파트로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절차·신청요건 미비 등 이유로 반려되자 지난 4월 임대주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신청했다.

사업계획을 변경한 것은 상한제를 적용받을 경우 분양가가 3.3㎡당 2500만원선으로 주변 시세인 3500만원선의 7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스자람의 한 관계자는 “(3.3㎡당) 600~700만원 정도의 건축비만 인정받는 상한제로는 고급 주택을 짓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5년의 임대 의무기간이 끝난 뒤 시세와 비슷한 감정가격으로 팔더라도 상한제보다 수익성이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임대주택이지만 주택 크기 등 건축계획은 당초 승인 신청했던 일반 분양 주택과 같을 예정이다. 87~332㎡ 규모 600가구가 3~12층짜리 중·저층으로 지어진다. 소형주택 의무비율(전용 60㎡ 이하 20% 이상)에 따라 87㎡형 133가구가 포함되고 나머지는 모두 215㎡가 넘는 대형(평균 232㎡)이다.

한편 임대자격, 보증금과 임대료, 임대 후 매각 조건 등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이코노믹리뷰 유은정 기자 appl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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