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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박찬호, 야구영웅 아닌 사람냄새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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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박찬호의 친근한 모습이 KBS2 '1박2일'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특히 박찬호에게서 한국의 야구영웅 같은 위대함보다는 옆집 형같은 친근함이 느껴지면서 '1박2일' 멤버들과 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4일 '1박2일'은 지난 주에 이어 박찬호 게스트 출연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의 첫 부분에서는 지난달 27일 열린 KBS 연예대상을 준비하는 '1박2일' 멤버들의 소박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이어 박찬호와 함께 한 1박2일간의 여정이 다뤄지면서 '1박2일'만의 소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1박2일'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야외 취침'을 건 게임은 박찬호의 참여로 더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었다.

이날 펼쳐진 '야외 취침' 게임은 바로 팥이 든 찐빵과 팥이 아닌 다른 소스가 들어있는 찐빵을 구분하는 방식.

결국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은 팥이 아닌 매운 불닭소스가 들어있는 찐빵을 골라 먹었으며,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겨자가 든 찐빵을 먹으며 '1박2일' 멤버와 다름없는 친근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박찬호는 처음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겪었던 한국인에 대한 차별대우에 대해 털어놓으며, 잔잔한 감동도 선사했다.

21세의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박찬호는 당시 동료 선수들이 마늘냄새가 난다고 따롤리고 무시했던 일 등을 고백하며,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버텨냈다"고 말해 '1박2일'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1박2일' 게시판을 통해 "박찬호 선수 위대하다" "박찬호 선수에게서 사람 냄새가 물씬 느껴졌다" 등의 소감을 올리며, 박천호와 '1박2일'을 호평했다.

한편 다음주 '1박2일'에서는 모교를 찾아가 야구 시범에 나선 박찬호의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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