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의 궁팡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종합지수가 1700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면서 "일단 바닥이 형성되면 상승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셰궈중(謝國忠) 박사는 "올해 상반기 중국 경기가 빠르게 하강할 수 있지만 정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경제가 호전되면 금융시장도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어디까지나 반등일 뿐 강세장이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올해 선진국들의 경제가 전면적인 침체에 돌입하면서 이머징마켓의 경제 성장도 뚜렷하게 둔화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돼 올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15.2%로 대폭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CICC는 "각종 부양조치로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증시도 하반기 이후에나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중국 증시는 아직 10~20%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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