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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모비스-오토넷 합병 취소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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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현대오토넷의 합병 취소 결정으로 양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일보다 3.43%(2400원) 떨어진 6만7600원을 기록,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오토넷도 전일보다 5.25%(160원)로 떨어진 2885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오후 비상 이사회를 열고 현대오토넷 합병 계약을 이사회 결의로 해지했다.

한편 양사의 합병 취소 결정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간 미묘한 시각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양사의 합병이 재추진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은 단기적 호재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는 것.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은 감당하기 힘든 매수 청구 부담으로 무산됐지만 그룹 차원에서 볼때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핵심부품 사업 내재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합병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기 시점 이내에서 현대오토넷과 합병한다면 양사 부품제조 부문의 수익예상 하향 요인과 투자 부담 증가를 감안할 때 주당순이익(EPS) 희석에 따른 잠재적 할인 요인이 상존한다"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15.7% 내렸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현대차그룹이 전장사업 부문을 일원화한다는 방침이 정해진 이상 두 업체의 합병은 언제라도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외국계증권들은 현대모비스의 현대오토넷 합병 무산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현대오토넷을 합병했으면 현대모비스의 EPS(주당순이익)가 희석되고 합병에 따른 즉각적인 시너지효과가 확실하지 않았다"며 "합병 무산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UBS와 골드만삭스 역시 합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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