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부품 업체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량 판매 등 반사 이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쌍용차가 파산한다면 부품 업체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한적으로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업체로는 대원강업, S&T중공업 등이 거론됐으며 매출과 대금회수 관련 손실이 일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 대형 타이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 차입금은 8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상하이차는 최초 5000억원 인수 자금 투입 후 추가 투자 손실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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