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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창작뮤지컬, 우리 것 만들기 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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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배우 박해미가 한국의 창작 뮤지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표현했다.

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의 프레스콜에서 "창작뮤지컬은 실수를 하고 관객과 호흡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부족하고 부끄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미는 "하지만 우리 것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수천번 공연으로 검증된 외국의 라이센스 뮤지컬만 쫓아갈 수 없기 때문에 무대에 선다"면서 "우리 것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이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립극장에서 새로 선보이는 '진짜진짜 좋아해'에 대해 "지방공연을 하면서 텍스트 안에만 머물지 않고 실전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나름대로 수정을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2009년 경기가 어렵다지만 공연을 보러 오신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70~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영화 '진짜진짜 시리즈'를 모티브로 학창시절의 꿈과 낭만, 가슴설레는 첫사랑을 그린다.

박해미, 박상면 초연멤버들과 더불어 김선경, 조갑경, 김법래, 민영기, 홍수아 등이 새롭게 합류한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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