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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실적 우려감에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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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째 약세..코스닥은 8거래일만에 하락 반전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코스닥 지수는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서는 등 기세등등하던 연초 분위기가 사라졌다.

이번주부터 미국 및 국내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그간 상승세를 꾸준히 지속해온 탓에 기술적 부담감이 쌓여왔던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21포인트(-2.05%) 내린 1156.75로 거래를 마쳤다.

2009년 첫 거래일 종가가 1157.4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간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그나마 개인이 2000억원(잠정치)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6억원, 1022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는 것은 막아낼 수 없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다소 변동이 심했다. 매수 우위로 출발해 장중 내내 매물을 쏟아내던 프로그램 매매는 137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건설주. 건설업종지수(-5.84%)를 비롯해 운수장비(-4.48%), 운수창고(-4.14%)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통신업종지수(0.56%)와 전기가스업종(0.54%)은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500원(-0.71%) 내린 48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3.04%), 현대중공업(-5.24%)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반면 KT는 전일대비 1550원(4.00%) 오른 4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8거래일만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13포인트(-1.99%) 내린 351.35를 기록하며 35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냈다.

개인이 228억원(잠정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16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0.78%)를 비롯해 동서(1.64%), 소디프신소재(1.48%), 서울반도체(3.88%)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친 반면, 셀트리온(-6.09%), 메가스터디(-5.14%), 키움증권(-5.28%) 등은 낙폭이 큰 편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주역은 MS관련주.

마이크로소프트(MS)가 CES(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 2009에서 윈도7 베타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제이씨현(14.66%)과 제이엠아이(14.78%), 유니텍전자(14.46%)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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