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불투명한 경기상황과 급변한 증시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차는 주가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대차의 시장지배력 대비 주식시장 평가가 왜곡돼 있어 그 차이의 축소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최근 시장점유율은 4.2%지만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한 "현대차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시장구조 변화 역시 주가 차별화에 힘을 더할 배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고 고급화를 지향하던 소비패턴이 작고 경제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현대차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현대차의 분기별 실적 흐름에 대해 1분기 최악, 2분기 다소 완화, 3~4분기 평년수준 회복 추세를 전망했다. 그는 "비록 단기적인 실적흐름이 매력적이지 않더라도 현대차의 주가 차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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