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 중심으로 SK그룹의 유선 사업이 통합될 것이란 기대가 있고 통합 방향성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의 유선 사업 통합은 ▲적자 자회사인 BM의 SK텔레콤 인수 ▲SK네트웍스 전용 회선 사업의 현물 출자 ▲SK텔링크와의 합병 등이 그 내용이다.
그는 "하지만 BM의 SKT인수 등은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며 "만약 SKT인수가 아닌 BM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으로 결정될 경우 단기에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렇기 때문에 신중한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시기상으로도 통합작업은 KT-KTF 합병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나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463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218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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