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제품믹스 악화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며 "특히 세전이익의 경우 중국공장의 지분법평가손실 확대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헝가리공장의 세전이익은 포린트화의 유로화 대비 약세로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발생해 적자가 확대됐다"며 "중국공장도 매출액 감소, 위안화 강세, 원자재가 상승으로 1억9020만위안의 영업적자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07년 4분기 4.2%, 지난해 3분기 3.7%에서 4분기 -0.3%로 하락했다.
그는 "원자재가 급락에 따라 올해에는 본사 및 중국공장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지만 헝가리공장은 규모의 경제 달성 지연으로 2010년까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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