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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옥석을 고르자<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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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1일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주식시장에서 옥석 고르기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전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시공순위 상위 100위권 내 평가 대상인 92개 건설사 중 C등급(부실징후기업)과 D등급(부실기업)에 속한 12개 건설사를 발표했다"며 "워크아웃 과정에 돌입하는 C등급의 건설사는 경남기업 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호 월드건설 동문건설 이수건설 대동종합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신일건업(이상 시공순위순)이고, 퇴출대상의 D등급 건설사는 대주건설"이라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번 등급 발표로 건설업종 내에 투자가 가능한 건설사가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A등급을 받게되는 건설사 중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중견 건설사"라고 설명했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등급 평가가 발표되기 이전에도 이미 A등급이 확실시 되었기 때문에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주택시장의 침체와 자금시장경색으로 인해 개별 기업의 리스크와 무관하게 주가가 하락하면서 순자산가치에도 못미치는 시가총액으로 거래되는 A등급의 중견 우량 건설사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조 애널리스트의 시각이다.

B등급을 받는 건설사의 경우에는 향후 신규자금 신청 여부에 따라 평가작업이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의 리스크에서 벗어났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그는 판단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다음달부터는 시공순위 100~300위권 건설사에 대한 평가가 시작되고 상반기 중에 100위권 내의 건설사에 대한 등급 평가가 다시 있을 것"이라며 "시공순위 100위권 이내 건설사 중 상장돼 있는 건설사의 재무항목만으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가 자체평가해볼 때 약 1/3이 C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금융당국의 세밀한 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B등급을 받은 건설사도 구조조정의 리스크에서 벗어났다고 보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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