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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낙관적"〈英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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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낫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이 'LG 대 삼성, 좋아보이나요?'라는 제목의 두 기업 비교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끈다. 특히 그 동안 항상 2인지로 여겨졌던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올해 낙관적이라는 결론도 이끌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국내 2위 전자업체인 LG전자는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장 점유율 확장의 '호기'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8%도 안됐던 휴대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10%대로, 10.2%였던 LCD TV의 점유율 역시 중동ㆍ브라질ㆍ인도ㆍ중국 등을 중심으로 1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7분기만에 처음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임금 삭감이나 인력 감축, 경영진 교체 등의 계획이 없다는 게 LG전자측 입장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의 경우 "훨씬 덜 낙관적"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부패 스캔들로 1년 이상 강도높은 수사를 받은 뒤 삼성전자는 이달 임원진 연봉 20% 삭감과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 부문 통합, 경영진 교체를 발표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소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삼성전자가 더 이상 '캐쉬 카우(현금 창출원)'로서 반도체 사업에 의존할 수 없게 됐고, 지난해 이건희 전 회장이 탈세와 삼성 계열사 지분을 아들에게 싼 값에 판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퇴임한 사실이 '삼성' 브랜드를 퇴색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반면 LG의 경우 지난 2003년 구씨 일가가 그룹 지주회사를 세웠고, LG전자 경영도 2004년 이후 전문 경영진이 맡는 등 지배구조가 보다 투명하다"고 전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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