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이승혁 애널리스트는 "LS전선이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73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연간 기준)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전력선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가 이어져 안정적 매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한국전력과 3300억원 규모의 진도-제주 해저 케이블 사업 계약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중동 시장 등의 초고압 전력선 시장환경도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LS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손자회사 슈페리어 에섹스(LS전선의 자회사)의 영업외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슈페리어 에섹스의 영업외비용이 급증한 이유는 ▲인수합병 이후 재고 재평가 과정에서 동가격 급락으로 인한 재고자산평가손실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비용 ▲LS전선으로의 인수비용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슈페리어 에섹스의 영업적자 규모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는 동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며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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