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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도 '3D UI'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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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D UI 탑재한 전략폰 전격 공개..삼성도 3D 터치위즈 UI 출시 예고

지난 해 터치 열풍을 일으켰던 휴대폰 업계가 올해는 '3D UI(유저 인터페이스)'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는 휴대폰 업체간 3D UI 경쟁이 본격화되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간 불꽃튀는 라이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가 선공에 나섰다.

영국 LG전자 블로그(www.lgblog.co.uk)는 이번 MWC에 출품할 전략폰 '아레나(모델명 KM900)'의 사진을 16일 공개했다. "모든 것은 MWC에서 보여질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된 아레나 사진은 3D UI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LG전자는 MWC에 출품하는 신기술에 대해 말을 아껴왔으나 이번 사진 공개로 '3D UI'가 LG전자의 히든카든임을 암시했다.

사실 LG전자는 2007년 3월 '프라다폰' 출시로 터치폰 시대 개막을 알리면서도 지난 해 삼성의 햅틱 UI에 밀렸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따라서 LG전자는 올해 만큼은 3D UI 부문에서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3D UI가 올해 휴대폰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삼성과의 치열한 UI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해 '햅틱UI'로 터치폰 돌풍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는 금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3D 터치위즈 UI'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의 3D 터치위즈는 아직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없지만, 기존 2D UI에 비해 훨씬 더 사실적이고 역동적이라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특히 휴대폰 UI가 2D에서 3D로 진화하는 것을 컴퓨터 운영체제가 텍스트 기반의 도스에서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기반의 윈도로 넘어오는 것만큼이나 혁신전인 변화였음을 상기시키는 등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그밖에도 대만 HTC가 3D UI를 사용하는 다이아몬드폰을 출시하는 등 외산폰 업체들도 3D UI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 MWC를 계기로 올해 휴대폰 업계는 3D UI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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