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녹색성장기획단 공동단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신성장동력 포럼'에서 "지금이 탈석유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호기"라며 “정부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우선 "기업들의 녹색성장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대화채널을 확대ㆍ정례화하고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제 감면이나 재정수단 등을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들이 연구개발(R&D) 등에 맘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또 성장 한계에 도달한 한국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저탄소ㆍ친환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현재의 금융위기로 온실가스 감축이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일부의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비서관은 "최근 참석한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도 주요 선진국들은 경기를 부양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1석 2조의 카드로 녹색산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지금이 탈석유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할 호기"라면서 "정부는 산업 전반을 녹색성장 방식으로 재창조하고 우리 경제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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