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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최대건설사 '아랍텍' 순익 7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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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지난해 수준 유지" vs. "56% 줄어들 것" 전망 엇갈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건설회사인 아랍텍 홀딩이 지난해 77%의 순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10일 현지 일간지들은 아랍텍 홀딩의 공사수주가 급증하면서 2007년 5억3500만 디르함을 기록했던 순익이 지난해 9억4500만 디르함(약 2억 5700만 달러)으로 77% 급증했다고 전했다.

아랍텍의 매출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42억 디르함이었던 아랍텍의 매출액은 지난해 96억 디르함(약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랍텍의 최고경영자 리아드 카말은 "최근 몇몇 프로젝트의 사업취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은 2008년 수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금융위기로 2010~2011년에는 공사수주를 늘리는 것이 어렵겠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웃 사우디와 카타르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지난달 30일 발표된 HSBC의 보고서는 아랍텍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HSBC는 아랍텍의 2009년 매출규모를 당초 예상치인 81억 디르함에서 34억 디르함으로 56%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또 아랍텍의 현금유동성 상황도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이머징마켓 건설토목 분야 미수금 수금기간이 평균 130일인데 비해, 아랍텍은 오는 2011년까지 약 193일이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 결국 미수금 수급이 더 늦어질 경우 결국 자금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한편, 아랍텍이 수주한 프로젝트 가운데 지난 1월 '메이단 경마장 프로젝트'(12.5억 달러)가 취소된데 이어, '두바이 아트리움 프로젝트'(6.54억 달러)도 중단됐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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