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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준공후 미분양' 1만가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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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년새 5배 ↑…수완지구 입주 영향
전체 미분양 1만8914가구…소폭 감소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과 신규아파트 분양 감소 영향으로 광주ㆍ전남지역 미분양주택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사가 완전히 끝나 입주가 시작된 뒤에도 여전히 분양이 완료되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만2384가구로 집계돼 전월보다 288가구(2.3%) 줄었다. 전남지역도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195가구(2.9%) 감소한 6530가구로 집계됐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광주 5552가구, 전남 4117가구로 1만가구에 육박했다.

특히 광주지역은 2007년 12월 947가구이던 것이 1년새 5배 가까이 늘어나 심각한 주택경기 침체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처럼 광주지역 악성 미분양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수완지구 입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수완지구가 위치한 광산구는 지난해 10월 583가구에서 11월 3599가구로 급증한데 이어 12월에도 4125가구로 늘었다.

반면 동구 35가구, 서구 92가구, 남구 531가구, 북구 769가구 등은 소폭 감소하거나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전남지역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 4404가구서 4117가구로 소폭 감소했다.

목포시가 2233가구로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나주 534가구 여수 136가구가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한채 비어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총 16만5599가구로 집계돼 전월보다 3029가구(1.9%) 늘었다.
이는 정부가 미분양집계를 시작한 1993년 이후 역대 최고이다.

지난해 12월에 증가한 미분양 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2만6928가구)이 1062가구(4.1%), 지방(13만8671가구)이 1967가구(1.4%) 각각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인천, 전북 등에서 대폭 늘어났다.

서울의 경우 1개월새 223가구(9.9%) 늘어 2486가구가 됐으며 인천은 155가구(10.4%)늘면서 1647가구가 됐다. 전북은 1381가구(42.7%)나 늘어났다.
부산(1만3997가구)은 295가구 줄고 대구(2만1379가구)는 55가구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었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은 4만6476가구(수도권 1339가구, 지방 4만5137가구)로 1개월새 다시 2217가구 증가했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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