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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치솟는 환율에 또다시 비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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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1거래일째 순매도..지난해 8월 이후 최장기간

반등에 대한 기쁨이 하루를 채 못갔다.

뉴욕증시가 12년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는 소식에 무겁게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고공행진을 펼쳤던 원ㆍ달러 환율 탓에 고개 한번 제대로 들지 못한채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장 중 1982년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는 소식과 함께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도공세까지 겹치면서 지수는 더욱 부담을 가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67포인트(-3.24%) 하락한 106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3300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원, 400억원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지난해 8월말에서 9월초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 매도세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했다.

외인의 거침없는 선물 매도세에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는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했고, 이는 차익매도를 유발, 3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을 끌어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6.30%), 철강금속(-5.72%)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운수장비(-4.52%)와 기계(-4.39%) 등의 낙폭도 만만치않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불황주로 알려진 KT&G(1.39%)만 상승했을 뿐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500원(-3.61%) 내린 46만75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6.78%), 현대중공업(-5.79%), KB금융(-4.57%) 등은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GS건설. GS건설은 GS칼텍스에서 수주한 프로젝트가 취소됐다는 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전일대비 4800원(-8.53%) 급락한 5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17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4종목 포함 662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70선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46포인트(-1.45%) 내린 370.11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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