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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엄정화, '인사동 스캔들'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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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미술 복제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영화 '인사동 스캔들'(제작 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 감독 박희곤)의 촬영이 종료됐다.

제작사 측은 "지난해 11월 10일 시작해 4개월간 56회차 일정으로 진행된 '인사동 스캔들' 촬영이 23일 끝났다"고 26일 밝혔다.

'인사동 스캔들'은 한국 최초로 그림복원과 복제 기술자들을 소재로 한 그림전쟁 사기극으로 김래원과 엄정화가 주연을 맡았다.

작품의 특성상 밤샘 촬영이 90% 정도에 가까웠던 '인사동 스캔들'의 마지막 촬영 역시 정오부터 시작해 새벽까지 진행됐다.

촬영을 마친 박희곤 감독은 "쉽지 않은 촬영일정 속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선사한 두 배우 김래원·엄정화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작업을 열심히 해서 좋은 영화로 두 배우에게 신세를 갚을 것이다"라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국보급 천재 복원가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래원은 "4개월간의 촬영이 밀리지 않고 모든 스태프가 무사히 다치지 않고 잘 끝냈다. 좋은 영화로 관객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라며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사동 스캔들'은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이야기와 그림 복제와 복원의 과정을 추적하며 펼쳐지는 음모와 반전의 드라마.

한국 최고의 미술품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 분)과 '벽안도'의 복원을 위해 그를 고용한 미술계의 큰 손 배태진(엄정화 분) 사이에서 속고 속이는 음모와 반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배우 외에도 임하룡, 홍수현, 김정태,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김병옥, 고창석 등이 조연진을 구성했다.

'인사동 스캔들'은 4월께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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