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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토히로부미 오늘의 인물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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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3·1절 다음날인 2일 일본의 조선 통감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오늘의 세계인물'로 선정,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초기화면 하단 중앙부 '오픈캐스트' 영역 세계인물 섹션의 오늘의 세계인물로 이토 히루부미를 선정했다. 이에 오전 11시 이전까지 네이버 초기화면에는 오늘의 세계인물로 이토 히루부미의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3·1절 다음날인 2일 네이버가 이토 히로부미를 오늘의 세계인물로 선정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한다는 서비스의 취지를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네티즌들은 네이버 오픈캐스트가 시작된 이후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들 또는 독립투사들이 소개된 적이 없는 상황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위인전에 가까운 내용을 소개했다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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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티즌들은 하루 1700만명이 방문하는 네이버가 책임감과 파장을 고려하지 않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을 두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한 네티즌은 "역사를 바로 알자는 의미에서 객관적으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정보를 준다는 것을 백 번 이해한다고 해도 3·1절 다음날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정보를 보는 것은 전혀 유쾌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네이버가 생각을 제대로 했다면 이토 히로부미가 아닌 안중근 의사에 대한 정보를 먼저 제공했어야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네이버는 현재 이토 히루부미에 대한 오픈캐스트를 삭제한 상태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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