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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절반 "수능고득점 위해 사교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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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만 열심히 듣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어요" 라는 고3수험생의 합격수기를 들어본 지 오래다.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은 수능 고득점을 위해 적어도 1개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월 9일부터 2월 22일까지 약 15일간 1949명(고1~재수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사교육을 받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53%(1,041명)가 ‘그렇다’고 답해 많은 수험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답한 908명 중 52%(469명)는 ‘비용이 부담되어서’라는 이유를 첫 번째로 꼽았고, ‘받아보니 별 효과가 없어서’ 22%(200명), ‘학교에서 듣는 수업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16%(144명) 뒤를 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단연 ‘수능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48%(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학교 교육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16%(165명), ‘본인의 학습 의지 및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14%(139명), ‘내신성적 관리를 위해’ 13%(136명), ‘안 하면 나만 뒤쳐지는 것 같으므로’가 9%(101명)로 나타났다.

학교 내신이 수시 및 정시에서 일정부분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내신성적 관리를 위해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낮았다.

사교육을 받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한 달 사교육비는 어느 정도나 될까.

‘10~30만원’이라는 답변이 37%(384명)로 가장 많았고, ‘30~50만원’이 29%(298명), ‘50~100만원’이라는 답변도 18%(187명)로 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금액으로 미뤄봤을 때 ‘10~30만원’을 택한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 또는 과외, ‘30~50만원’은 학원 또는 과외, ‘50~100만원’은 과목별로 특화된 전문학원이나 학원과 인강 또는 학원과 과외를 병행하는 학생들로 보인다.

많이 받는 사교육의 종류는 ‘학원’이 단연 1위였고 ‘인터넷강의’, ‘과외’, ‘학습지’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통해 가장 많이 보충하고자 하는 영역은 수리영역이 가장 많았고 외국어, 전과목 순으로 나타났으며 언어와 탐구는 사교육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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