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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논술, 수시준비생은 미리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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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과연 논술을 어느정도 비중있게 준비해야 하냐는 것이다.

201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 서울교대를 비롯한 8개 대학에서만 논술고사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시분석가들은 수시에서는 아직까지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만큼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매년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논술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010학년도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57.9%에 해당하는 21만 9024명이다. 이는 전년도보다 늘어난 것으로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한층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수시모집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를 통해 수험생을 모집하는데 이중 대표적인 전형 요소가 논술이기 때문에 수험생의 입장에서 논술은 소홀히 할 수 없는 전형요소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석 대성마이맥 논술 본부장도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 입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에게 논술고사는 필수적인 관문"이라며 "일부 대학에선 모집정원의 일부를 논술 80~100% 반영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두고 있으므로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약한 수험생들이라면 이를 극복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의 경우는 논술고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서울대 및 고려대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논술고사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서울대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성적에 따라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학생부(50%)와 논술(30%), 수능성적(20%)의 합산 방식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 간의 수능 성적 편차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논술고사의 성적이 최종 당락의 결정에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되리라 전망된다.

논술예시문항을 발표한 인하대를 시작으로 5~6월까지 각 대학에서는 모의 논술 문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것은 5~6월에 발표될 대학별 출제경향을 통해 판단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대학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2010학년도 논술의 경우 기존 논술 유형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영어지문 출제와 인문계에서의 수리논술 출제 등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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