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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금리인하에 약해진 유로"..달러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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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선호심리 재개..엔·달러 고공행진은 진정

중국부양책 기대감에 들떴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곤두박질치면서 달러화는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소식에 달러 대비 동반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면서 유로·달러환율은 ECB가 2%에서 1.5%로 금리를 인하한다는 소식에 0.8% 하락해 유로당 1.2548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이날 장중 1.2479달러까지 떨어졌다.

영국 파운드화는 BOE가 0.5%로 금리를 낮추면서 0.4% 하락한 유로당 1.4121달러를 나타냈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89.046으로 전일 88.493에 비해 상승했다.

외환선물 중개업체인 GFT의 캐시리엔 이사는 "ECB와 BOE가 동시에 부정적인 뉴스를 발표해 유로화와 파운드화에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유로화가 더 적극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는 트리셰 ECB총재가 물가상승률이 2% 미만에 머물면서 올해와 2010년에도 눈에 띄게 성장률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는 엔화대비로는 약세를 나타냈다. 99엔대에서 고공행진을 벌이던 엔·달러 환율은 1.1% 하락해 98.07엔을 기록했다. 위안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여 달러·위안 환율은 0.04% 하락한 6.8407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JP모건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과 웰스파고 및 BOA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언급, GM의 회계감사법인이 동사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표명,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은 없다는 소식 등으로 급락세를 맞았다. 다우지수는 6,500선대로 급락, S&P 500지수는 지난 1996년 이후 12년만의 최저 수준을 또 경신했다.

유럽증시도 ECB 및 BOE의 금리인하만으로 경기악화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전날 예상했던 중국 정부의 새로운 경기부양책 발표가 없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급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ECB의 사상 최저로 금리인하 및 ECB 총재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 등으로 유로화대비 2주래 초고로 상승했다"면서 "위안화는 중국의 원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합리적이고 균형된 수준에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해 보합권에서 소폭 조정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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