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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 '확' 오르고 '찔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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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르면 국내 기름 값도 크게 뛰지만 유가가 떨어질 때는 기름 값 인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내놓은 발간한 '정유산업의 경쟁상황과 가격결정 패턴'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1월~2008년 11월까지 국제 휘발유가격이 ℓ당 1원 오르면 이후 3개월 동안 국내 휘발유 소매가격은 1.15원 오른 반면 ℓ당 1원 떨어졌을 때 이후 3개월간 휘발유 가격은 0.93원 하락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에 국제 유가가 ℓ당 1원 상승한 달의 국내 휘발유 가격은 0.71원, 이후 3개월 동안은 1.32원 상승했지만 1원 하락한 달에는 0.36원, 이후 3개월 동안 1.04원 떨어지는 데 불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2008년8월~11월 국제유가가 한창 급등하던 시기에 비대칭적인 모습이 많이 나타나 당시 정유업계와 주유소간 담합·불공정행위가 있었던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국제유가의 등락에 따라 국내 기름 값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국내 주유소 휘발유 소매가격은 주변에 경쟁주유소가 많을수록, 경쟁주유소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주변에 무폴주유소가 있을 경우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주위 반경 1Km 이내에 존재하는 경쟁주유소가 1개 더 많을수록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격은 ℓ당 2.5원씩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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