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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 비리 또 다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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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팀 7급 김모씨 승진 3년여만에 6급 팀장 승진, 직원들 불만 많아

양천구청 기능직 8급 안 모씨가 26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파문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안씨 사건을 적발한 구청 7급 김모씨가 6급 팀장급으로 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에 따르면 이번 안씨 사건을 적발한 감사팀 김모 주임(7급)이 승진 3년 8개월만에 6급 감사팀장으로 발탁인사되는 파격 인사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안씨 사건을 적발한 당사자로 7급 승진 3년 8개월여만에 6급 팀장으로 특별승진돼 다른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양천구청 직원들은 "감사팀에 있었던 김씨가 안씨 사건 이후 사후 마무리를 잘 해 이번 특별승진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구청 직원의 경우 7급 주임에서 6급 팀장(계장)으로 승진할 경우 보통 7~8년 걸리던 것을 이번 김씨의 경우 7급 승진 3년여만에 승진,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어떻든 김씨의 경우 감사팀 직원으로 안씨 사건에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인데 이번 특별승진돼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김 팀장의 경우 이번 사건의 수습에 공을 세워 이번 특별승진한 것으로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양천구청 홍보정책과 이용환 과장은 "김 팀장 승진은 안씨 사건을 적발한 것을 인정받은 것같다"면서 "상시 감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승진시킨 것같다"고 풀이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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