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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재정, 美에 통화스와프 확대 요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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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 기간 중 가이트너 만나 협조 당부

정부가 외화유동성 확충을 위해 현재 300억달러 규모인 한미간 통화스와프의 한도를 대폭 늘려줄 것을 미국 측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영국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첫날인 지난 13일(현지시간)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을 따로 만나 최근 이뤄진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조치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국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스와프 한도 확대와 함께 협정기한의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미국 경제가 정상화돼야 다른 나라들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차질 없는 정책 집행 또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의 한미 통화스와프 한도 확대 및 연장 요청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금 가중되는데 따른 외화유동성 부족 우려를 막고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말 미국과 300억달러 한도로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해 이중 163억5000만달러를 인출해 썼으며, 당초 4월말까지였던 통화스와프 만기는 오는 10월로 6개월 연장된 상태다.

그러나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윤 장관의 통화스와프 확대 요청에 대해 곧바로 답변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지난 5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우린 한미 통화스와프의 규모와 기한 연장을 희망하나, 미국은 우리 외에도 다른 여러 나라와 협정을 체결한 상태여서 기한 연장엔 동의하지만 규모 확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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