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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大 등록금 의존율 70%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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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80.7% 명지대 79.6% 의존율 심각

사립대학들이 재정 수입의 3분의 2 이상을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발전기금 모금이나 수익사업을 통해 재정자립률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등록금 의존율이 심각한 수준이다.

18일 주요 4년제 사립대학(교비회계 예산 규모 1500억원 이상)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올해 교비회계 자금예산서에 따르면 전체 예산(교비회계 기준)에서 등록금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외대로 80.7%를 기록했다. 한국외대는 수입예산 1594억원 중 1287억원이 등록금 수입으로 책정됐다.

이외에도 10여개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이 70%를 넘었다.

명지대가 79.6%로 한국외대에 이어 등록금 의존율이 높았으며 ▲국민대 79.1% ▲동국대 77.9% ▲단국대 77.4% ▲경기대 77.2% ▲한양대 77.0% ▲중앙대 73.7% ▲건국대 71.9% ▲숙명여대 71.6% 순이었다.

등록금 의존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포스텍으로 1944억원의 예산 중 184억원만이 등록금 수입액으로 의존율이 9.5%에 불과했다.

가톨릭대와 이화여대는 각각 44.1%, 48.8%로 의존율이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수입규모가 큰 연세대와 고려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50.9%, 58.6%를 기록했다. 그러나 본교의 등록금 의존율은 조금 더 높았다. 연세대 신촌캠퍼스는 63.5%,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62.9%를 나타냈다.

대부분 대학들의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등록금의존율은 전년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올해 등록금수입액이 가장 많은 곳은 연세대로 3784억원에 이른다. 그 다음은 고려대로 3570억원이었으며 ▲한양대 3020억원 ▲경희대 2809억원 ▲중앙대 2398억원 ▲성균관대 2352억원 ▲단국대 2147억원 ▲건국대 2091억원 ▲동국대 2060억원 등이 2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지역의 주요 4년제 대학 중 중앙대만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는 예능계열 4.8%, 의·약학계열 4.6%, 공학계열 4.1%, 이학계열 2.4% 등 단과대학별로 등록금을 인상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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