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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IMF재원 두배로..750억 유로 기금 조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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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국제 금융시스템을 복구하고 경제위기에 처한 유럽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구제기금을 마련한다.

◆IMF 재원 두배로..750억 유로 자발적 지원=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정례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에 참석한 EU회원국 정상들은 IMF의 재원을 현재 2500억 유로에서 5000유로로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EU회원국들은 750억 유로를 우선적으로 마련한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7개 유럽 국가들은 IMF가 국제 금융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750억 유로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제 침체로 인해 디폴트 위기에 처한 유럽 국가에 대한 지원금을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12개 비유로존 회원국에 대한 EU 지원금은 당초 계획했던 250억 유로에서 500억 유로로 늘어나게 된다. EU는 이미 작년 11월 이 기금의 규모를 120억 유로에서 250억 유로로 늘린 바 있는데 이를 재차 500억 유로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라트비아와 헝가리가 각각 31억 유로, 63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금융시스템 개혁에 한 목소리=EU는 이 밖에도 내달 런던에서 열린 2차 G20 정상회담에서 금융시스템 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하는데 뜻을 모았다.

주젤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은 “경기부양책이 없으면 경제회복이 어렵듯이 개혁 없이는 경제회복이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 지난 1월 말 집행위가 제안한 50억 유로의 잉여예산을 에너지와 정보과학 등을 위한 투자에 사용하자는데 합의했다.

특히 15억 유로는 가스 수송관 등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있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가스 대란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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