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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현대重-효성, 풍력발전 국산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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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이 점령하고 있는 풍력발전설비에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이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오는 28일 풍력발전기 제작업체인 현대중공업효성, 전문 시공업체 삼협건설을 대상으로 풍력 100기 (약 200MW) 국산화 공동사업 추진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국내 운용중인 풍력발전기는 약 190여기이며, 이중 4기만 국내산에 불과하며 내수시장 진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풍력발전기 국산화 개발을 촉진하고 설치실적(Track Record)를 조기에 확보케 하여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기반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전회사 중 풍력발전에 주력하고 있는 남부발전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목표로 단기간, 집중적으로 국산 풍력발전기 100여기 (약 200MW)를 제작, 설치하고 실증시험을 통해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9000억원이 소요 될 예정이며, 연간 약 475GWh의 전력 생산과 연간 약 11만t의 석유 수입 감소 효과로 연간 약 18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시킬 수 있다.

남부발전은 이날 MOU 체결식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일대에 위치한 성산풍력발전소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풍력발전소 1단계 준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총 공사비 300억원, 8개월의 기간이 소요된 성산풍력 1단계는 남부발전의 주도하에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STX중공업과 삼환기업이 주기기공급 및 시공을 담당하였으며 성산풍력 1단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개당 2MW 용량의 덴마크 VESTAS社 제품으로 첨단 원격제어시스템을 갖춘 설비이다.

성산풍력발전소는 연간 280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석탄 1만t, 중유 650만ℓ의 연료 사용 대체 효과가 있다.

남부발전은 8MW 성산풍력 2단계 건설과 함께 강원도에 태백풍력(20MW) 및 평창풍력(26MW)를 추진 중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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