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L3 신축건물허가는 처음…판교테크노밸리내 판교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소재 건물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로 허가를 받은데 이어 두번째다.
또 신축건물이 BSL3 시설로 허가를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자의 감염사고 방지 및 병원체 외부 유출 가능성 차단 등 생명공학연구 환경의 안전성과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검증받은 셈이다.
이번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2009년 4월 판교로 확대 이전하면서 신축된 독립연구소에 허가 받은 신규 BSL3 시설은 330m²(100평)규모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BSL3 시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BSL3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결핵균, AIDS 바이러스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 연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예방, 방지하는 특수연구시설을 일컫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울프 네바스 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고위험성 병원체 연구를 위해 보다 세계정상급의 안전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BSL3 허가획득은 앞으로 국제적인 프로젝트 및 수준 높은 연구개발 참여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오는 5월 8일 판교연구소 개소식과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판교연구소 설립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가 지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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