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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2018년 매출 2조원...글로벌 톱 50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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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독감 백신 등 핵심약품의 글로벌 진출과 연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 지속 발굴, 합성신약 개발로 2018년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제약사 톱 50위권 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녹십자는 8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백신, 혈액제제 등 핵심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신약 사업 진출과 이를 지원할 M&A와 전략적 제휴 실시 △지속적인 R&D를 실시해 3년마다 5000억씩 매출을 순차적으로 증가시켜 2018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핵심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은 "연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을 만들자"는 기획아래 조속히 추진되고 있다.

녹십자는 올해 출시될 국내 최초 독감백신과 현재 개발중인 조류독감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면역 항체치료제 ‘아이비글로블린’, B형 간염 항체치료제 ‘헤파빅진’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첨병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독감백신의 경우 올해 6월에 식약청 승인 예정이며 올 9월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50만 주를 생산한 후 차차 양을 늘려 향후 5000만 주까지 생산해 수입 전량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녹십자는 지난해 완공해 생산에 들어간 cGMP규격의 충북 오창 바이오의약품 공장과 전남 화순의 백신 공장 시설을 안정적으로 강화, 운영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전자재조합제제와 세포, 유전자치료제 등도 핵심분야의 하나다. 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올해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의 출시를 시작으로 항암치료제 분야에서 품목을 지속 발굴해 2018년까지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인수합병)와 전략적 제휴에도 적극 나선다. 녹십자 권재중 경영전략 총괄 전무는 "신규 진출하게 될 항암제와 합성신약 시장에서의 신속한 매출 및 점유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자체 R&D를 더욱 강화해 M&A 이후 상황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화학 합성 복제약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가능한 평균 매출 3000억원 이상의 메이저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권전무는 “녹십자는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과거 5년간 항암제와 항체 및 유전자치료제, 합성신약 분야에 매년 매출액의 7~8%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19% 성장한 615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단기전략으로 독감백신 및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등 고수익 제품위주 판매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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