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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철수 안해, 검색 3위 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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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유튜브 실명제 관련 게시판 업로드 제한에 대해 "한국 사업을 접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이 대표는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철수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유튜브가 제한적본인확인제 규제를 받는 사이트로 지정된 후 한국 국적으로 게시물과 댓글을 올릴 수 없도록 조치하자 국내에서는 구글이 한국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최근 구글 본사의 감원 정책에 따라 구글코리아의 직원 상당수가 감축된 것도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한다는 주장도 나왔었다.

이에 이 대표는 "한국시장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 아니다"며 "유튜브 관련 결정은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고, 인터넷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에 진출한 이상 장기적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글은 모든 것을 사용자 입장에서 결정한다"며 "현지법을 지키면서 사업을 진행한다는 원칙은 변함없지만 실명제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구글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가 코리안클릭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구글의 3월 기준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났다. 이는 업계 평균 증가량인 16%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한 페이지뷰도 92%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이로 인한 매출도 150% 증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반응들을 반영해 검색결과 페이지를 개편한 결과"라며 "곧 국내 검색부분 3위 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검색에 집중하는 한편 현지화를 통해 신규사용자를 확대하고 다음, 파란 등 국내 포털과 오픈소셜을 통한 관계도 더욱 돈독하게 할 계획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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