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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닥, 조정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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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 마치고 조정 돌입한 심천지수 간과할 수 없어

지난 주 코스닥 시장은 연고점을 새로 쓰는 등 연일 강세를 이어오다 지난주 후반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계기로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지수가 강세를 보여온 만큼 차익실현의 계기가 된 셈이다.

지난 한 주 코스닥 시장은 다양한 테마가 등장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조선주의 대규모 수주 기대감으로 인한 조선기자재주와 한미 개발 제휴에 따른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정부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로봇 관련주, 자전거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강세에는 기관의 강한 매수세도 한 몫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의 경우 연초부터 강했던 기관 매수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순매도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어 모멘텀 측면에서나 수급적 측면에서나 기대할 부분이 없는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선승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IT업체들에 실적발표로 모멘텀이 사라져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기술적 조정의 형태가 예상된다"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단기 매매전략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조정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은 중국 증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은 경기선행지표인 구매자관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은행 대출증가가 지속되는 등 경기회복 징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양책에 따른 자금집행이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대형주 중심의 상해종합지수에 비해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은 심천종합지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듯이 최근 조정국면에서도 심천종합지수의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증시 역시 풍부한 유동성과 정부정책으로 근간으로 상승중이라는 면에서 국내증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 내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종목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수의 조정폭이 더 커질 경우 일부 과열됐던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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