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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돼지독감, 멕시코서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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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미국에서 이른바 '돼지독감(swine flu)'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AP, 로이터 등 외신은 25일 돼지독감으로 의심되는 바이러스로 멕시코에서 60여명 이상이 숨졌으며 감염된 사람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통상 돼지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 H1N1 바이러스로 사람간 신체접촉과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그간 감염사례는 돼지를 직접 접하는 축산업 종사자들로부터 종종 보고됐었지만 이번에 퍼지고 있는 독감은 그간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종류여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멕시코서 이번 독감에 걸려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25세에서 45세의 젊은 층으로 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구토와 설사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그간 8명이 감염됐으나 모두 회복됐으며 최근 한 고교생 75명이 집단 발병을 호소하고 있어 돼지독감 여부를 관계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상대적으로 상황이 심각한 멕시코는 수도 멕시코시티의 대학과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공공행사를 중단했다. 시민들에게도 독감 증세가 있으면 일터에 나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세금 마감기한을 연장하는 등 각종 비상조치에 돌입했다.

미국 역시 감염경로를 모니터링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인접 캐나다는 전국 의사들에게 멕시코 여행객 증상을 잘 살필 것을 종용하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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