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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양익준 감독, 두번째 연기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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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양익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똥파리'가 세계 영화제에서 작품 외에도 연기까지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똥파리'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양익준 감독은 지난 25일 막을 내린 제22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실버스크린상'의 3개 부문 중 하나인 '아시아 장편 경쟁'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것.

그동안 작품에 대한 수상이 이어진 것과 달리 배우로서 연기상을 받아 이채롭다. 작품에 대한 평가로 주어지는 상 이외에 배우들의 연기 부문에서 평가받아 수상한 것은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에서 받은 남녀 주연상에 이어 두번째다.

이로써 '똥파리'는 현재 총 18개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고, 얼마 전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를 비롯해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독립영화제의 경쟁 부문에서 비공식 부문에 해당하는 시그니스(SIGNIS)상을 수상했으며, 이에 앞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VPRO 타이거상을 시작으로 도빌아시안국제영화제 대상 및 국제비평가상, 프리부르국제영화제 디익스체인지(The Ex-Change)상 수상, 피렌체한국영화제 관객상 등 수많은 주요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지난 16일 개봉한 '똥파리'는 앞으로도 10여 개의 영화제 일정이 남아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초청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 향후 수상 행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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